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충남 군수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충남 군수

장충남 군수는 지난해 7월 시작했던 민선8기의 출범 1주년을 맞아 ‘실사구시 행정’을 모토로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난제는 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군정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충남 군수는 민선7기 4년 동안 이룬 성과와 민선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다져 온 ‘적극·현장행정’의 자세를 더욱 다잡아 ‘남해안관광시대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장충남 군정은 ▲해저터널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남해대교 50주년 개통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가 남해군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일찌감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발주해 최근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골자는 남해군 10개 읍면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정주도시권, 산단배후권, 미래성장권, 해양관광권, 힐링문화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장충남 군정은 ▲‘현장’ 행보를 통해 군민 생활밀착 복지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10개 읍면 순회 군정보고회를 기점으로 현안ㆍ부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과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도입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조금 지급 사업 등 주민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그동안 미뤄져 왔던 사업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장충남 군정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자유치’에도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월 16일 총사업비 1,023억 원 규모의 ‘남해 라이팅아일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5월 30일에는 총사업비 2,300억 원 규모인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남면 권역의 지중해풍 해안경관 관광거점 조성, 서면권역의 힐링해양레저 관광도시로 개발 등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맞춤형 컨설팅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사업 성공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146실 규모의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연간 이용객 23만 명이 예상되며, 일자리 창출효과와 연 289억  원 가량의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민선8기 출범 1주년이다. 소감은 

=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난제는 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군정기조를 이어왔다. 

다만, 민선 7기가 굵직굵직한 사안을 중심으로 큰 방향성을 그려갔던 시기였다면, 민선 8기에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면서 개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생활밀착 복지가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우리 남해군의 내부적 역량에 더해 남해안관광특별법 제정 및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움직임 등 외부적 조건이 어우러지면서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이후 남해군의 변화를 어떻게 보는지 

= 남해안관광특별법 제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남해안관광시대와 맞물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경남과 전남을 잇는 관광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단연 남해군이 자리 잡을 것이고, 남해안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다. 

남해군과 여수시의 이동거리 단축은(1시간 30분→10분) 남해군에 사실상 KTX 역과 공항이 건설되는 효과를 얻게 되고 이는 남해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 물론 상권 침체를 걱정하는 진단도 있다. 준비하지 않고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다면 해저터널 시대를 주도할 수 없을 것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민간 개발 사업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산업을 축으로, 남해의 뛰어난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고 ‘인구 10만 생태관광 도시’로 나아가겠다.

최근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발전전략이 나왔다. 소개한다면

=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한 ‘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사업의 주요 목표는 국도 77호선이라는 교통로의 연결이다. 하지만 길이 연결됨으로 해서 나타날 변화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우리 군에 거주하시거나 앞으로 정착하실 분들이 생활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종합발전전략을 수립할 때 도로연결망뿐 아니라, 우리 군 관광, 농어업, 복지, 교육 등 전 분야를 살펴보고자 했다. 늘어날 교통량을 대비해 도로망과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남해군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변화할 농어업 시장을 예측하고, 단순 생산 위주에서 가공·유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들 역시 고민했다.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과 복지 분야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도출했다. 남해군 전 분야에 걸친 리뉴얼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군민과 향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남해군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이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이 예정돼 있는 올해를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으로 삼았다. 남해대교가 남해군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될 것이다. 남해대교로 이룬 50년의 성장을 기반으로 삼아, 해저터널로 100년 번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