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초등학교(교장 윤정순)는 지난 23일 제73주년 6.25전쟁을 기념해 5, 6학년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 용사 두 분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 편지와 꽃다발, 선물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천면 옥동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두 분은 형제 관계로서, 6. 25전쟁에 두 분 모두 참전했고, 특히 형인 A씨는 강원도 부근의 전장지에서 활약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동생인 B씨는 포병으로서 힘들었던 당시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두 분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던 학생들은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며 면담을 이어 나갔고, 이러한 면담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윤정순 교장은 “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25전쟁 참전 용사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뵙는 활동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였고 이는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미래세대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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