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2023년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지원사업 일환으로 남산공원에 쿨링포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억 1800만 원(군비 8200만 원, 도비 3600만 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 장소 등에 폭염 완화를 위한 시설을 설치·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해읍 남산공원에 친환경 야외 냉방장치이자 지주식 물안개 분사장치인 미스트폴 형식의 쿨링폴 14대가 설치됐다. 

도시공원에서 시원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설치한 쿨링폴은 LED조명을 달아 야간 경관조명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펌프 노즐에서 분사된 물 입자가 기화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여 주변온도를 낮추고 주위의 온도를 평균 3~5℃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옷과 피부 등은 젖지 않도록 미세한 물을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공원 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 장소에 설치하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변화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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