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고정현)는 지난 17일 오랜만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해성 해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남해해성고가 전국단위 모집의 기숙학교로 발돋움한 10여 년 전부터 연례행사로 진행해 오던 ‘해성 해피데이’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부모가 함께하지 못하고 교사와 학생들만 참여해 행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이를 만회하듯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6월의 아름다운 학교 정원과 숲에서 학교 측에서 제공한 삼겹살과 음식을 함께 먹으며 반가움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1학년 학부모는 “아직 어리다고만 여겼던 아이가 부모 품을 떠나 기숙학교로 간다고 했을 때 많은 걱정과 갈등이 있었는데, 오늘 학교의 초청을 받아 같은 고민을 가진 다른 학부모들과 대화도하고 구김 없는 즐기는 아이와 친구들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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