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남해 마늘한우축제가 지난 15일~18일까지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 기간 중 향우와 군민들 7만여 명이 남해군을 방문했다. (유배문학관 축제장 본무대)
제18회 남해 마늘한우축제가 지난 15일~18일까지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 기간 중 향우와 군민들 7만여 명이 남해군을 방문했다. (유배문학관 축제장 본무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맞이하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남해군의 최대 축제인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에 약 7만여 명의 군내외 방문객이 찾아와 함께 즐기는 대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도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렸고 행사기간 각 요일마다 마늘특판 경매와 체험, 공연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잘 배분해 방문객들의 관심도와 호응도를 잘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 속에 ‘청소년축제’도 함께 포함시켜 남녀노소 모두 참여와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남해마늘과 남해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비롯해 올해에는 한국수산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가 주최한 수산물 시식 및 판매 코너도 마련돼 한국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의 돼지고기 코너와 함께 남해군의 명품 농수산물을 대부분 맛볼 수 있어 풍성한 축제가 됐다. 

마늘, 한우, 특산물 ‘깜작 경매쇼’장면. 낙찰자를 찾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마늘, 한우, 특산물 ‘깜작 경매쇼’장면. 낙찰자를 찾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18일까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주무대의 행사장인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과 각 부스의 코너 등지에는 약 7만 700여 명 이상의 군내외 인파가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의 남해읍에서 진행되기 시작한 마늘한우축제는 올해에도 접근성 향상 등 장점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렸고 음식도 간단한 시식코너나 마늘·한우·수산물 판매 외에는 읍내 식당과 가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읍 상권 활성화에도 유익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마늘 마늘이 1억 6387만 원(약 23.53톤) 가량 팔렸고, 남해 한우는 3억 17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마늘돼지 4600만 원, 농특산물 5486만 원, 푸드트럭 455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으로 코너를 만든 수산물은 15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트롯 가수 하동근 씨가 남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트롯 가수 하동근 씨가 남해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해군은 축제 기획 면에서  ①남해로 오시다 ②남해에서 보시다 ③남해와 함께 노시다 ④맛나게 드시다 ⑤사시다라는 축제의 목표에 맞춰 다채롭게 행사장을 꾸몄다. 다섯 가지 주제에 맞게 운영관·홍보관·농특산물 판매존·먹거리 판매존·마늘한우축제 체험장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참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한 푸드트럭존, 보물섬 쉼터, 체험장 등을 마련해 군민들과 관광객에게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중 농업인을 비롯한 군민, 남해군을 찾아준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늘이랑 한우랑 가요제’, ‘남해 달 별 청춘 나이트’, ‘개막콘서트’ 등 흥겨운 무대와 공연이 펼쳐져 축제를 축제다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축제중 다양한 분야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손짓했다
축제중 다양한 분야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손짓했다

또한 마늘한우 가요제에는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고현면 김동주 씨가 ‘대상’을, 삼동면 김희철 씨와 미조면 이채민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남해읍 박순남 씨는 ‘인기상’을 수상하는 실력을 자랑했다. 군내 전 읍면에서 팀별로 출전해 단합된 힘을 뽐냈던 ‘도전 99초’에서는 ‘창선면’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군민들의 참여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