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회(회장 박상수) 회원들이 지난 9일~10일 1박2일로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조우회는 1962년생 범띠들의 모임으로 20년 전 결성하여 한때 3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23명이 참가하고 있다. 국내외 여행으로 회원간 우의를 다져가는 모임이다.

남해에서 박상수 회장, 강경규 사무국장, 구자진, 김석산, 김선명, 김옥남, 김윤섭, 문철욱, 서호윤, 우진명, 윤종석, 이태일, 이행균, 정종필 등 회원 14명이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20분경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과 윤석문 국회출입기자가 나와 반갑게 맞이했다.

오전 10시 30분 절차에 따라 국회의사당 관람을 시작했다.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견학하고 나서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여의도 수석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문국종 군향우회장은 “여러분들께서 남해군을 잘 지켜주시기에 우리 향우들이 서울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 같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무사히 귀가하길 바란다”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조우회 박상수 회장도 “문국종 군향우회장께서 직접 환영해주시니 정말 고맙다”며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회원들은 1시 20분부터 청와대를 관람했다. 청와대 입구부터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도열한 조경수들을 지나 관람이 시작되었다. 대통령이 사용하던 집무실, 접견실, 침실, 연회장 등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에 회원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 중간 즈음 벽면에 걸린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보면서 감회에 젖기도 하였다. 청와대는 74년 구중궁궐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훌륭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목적지인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선 500년 왕가의 역사가 서려 있는 경복궁을 관람하면서 힘든 삶을 살았던 궁녀들을 비롯해 궁내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머물렀던 거처와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과 임금이 업무를 보던 근정전, 강녕전 등 많은 국보급 건축물이 조선시대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다음은 서대문형무소와 덕수궁을 견학하고 스타즈호텔 숙소에 도착했다. 만찬을 즐기면서 6월 월례회를 진행했다. 만찬 후 피로연을 가진 후 정담을 나누며 서울 한복판에서 밤늦도록 서울 야경을 구경하면서 감회에 젖기도 했다.

이튿날 오전 7시 30분 조식을 시작으로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다. 서울의 공식행사를 마치고 수원 화성행궁을 돌아보고 점심식사를 하며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투어를 마치고 남해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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