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걷기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바래길 탐방지원센터’가 노르딕워킹 전문지도자 과정을 또 하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한국노르딕워킹협회(협회장 박상신)가 인증하는 노르딕워킹 전문 지도자 12명이 남해군에서 배출됐다.

이번 노르딕워킹 전문지도자 배출은 남해군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 주관하는 ‘노르딕워킹 베이직 인스트럭터(기본 강사)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 1기 추진에 따른 첫 성과다. 

노르딕워킹은 핀란드에서 유래해서 유럽 전역으로 전파된 운동법으로 등산스틱과 비슷한 노르딕워킹 전용 스틱을 양손에 쥐고 걷는 일종의 사족보행 건강걷기법이다. 다이어트는 물론 각종 성인병과 척추 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도자 양성과정은 바래길 자원봉사자인 바래길지킴이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4월부터 진행된 1기 지도자가 이번에 먼저 배출되었다. 양성과정은 총 30시간의 실전강의를 이수하고, 강사자격 현장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하는데, 이번 1기에서는 20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테스트에 응시하여 12명이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바래길지킴이 24명이 신청한 양성과정 2기에서도 노르딕협회의 협회장을 비롯한 수석강사 5명이 남해를 방문해 실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달 7월 하순 2기 지도자까지 배출되면 남해군은 노르딕워킹협회가 인정하는 노르딕워킹 전문 지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르딕워킹 일반인 교육을 원하는 분들은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863-8778)로 연락하면 7월부터 진행될 일반인 교육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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