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 출하기의 마늘값이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1등급 1kg 기준 5600원~5900원대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지만 올해 초반 마늘가격 시세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평년에 비하면 지난해 가격이 너무 높았고 올해 가격흐름이 정상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마늘가격은 등급별 차등세를 눈여겨 볼 대목이라는 평가가 있다. 초반에는 마늘 1~2등급 평균가격은 ‘상향세’를 보였고 3~4등급은 별도의 시세를 보이다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6월 3주째부터는 완만한 하향세다.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은 지난 8일 올해 마늘 풍년 기원제와 함께 마늘 경매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군의원, 이윤화 농협남해군지부장 등 기관장들과 마늘생산자협회와 새남해농협 이사진, 관내 마늘생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마늘의 풍년 수확과 농가의 고소득을 기원했다. 

지난 8일 새남해농협의 초매식에서 거래된 마늘 총 출하량은 총 89톤 정도였고 1kg 기준 총평균 가격은 3328원이었지만 1·2등급 마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3·4등급은 하향하는 등 올해 마늘가격은 등급별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새남해농협 초매 결과 총거래액의 36%였던 1등급 마늘의 평균 가격은 5646원, 21.98%의 비중을 차지한 2등급은 4190원 등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한 반면 3등급(거래액의 23%)과 4등급(거래액의 17%) 마늘 가격은 각각 2600원과 1800원 등 낮은 시세를 보였다. 이날 1등급 최고가격 평균은 5950원이었다.  

초매식 결과와 비교해서 지난 13일 열린 새남해농협의 올해 두 번째 경매에서는 총 거래량 108.73톤에 총 평균가격은 4044원으로 700원 가량 상승했다. 또 1등급 평균 5897원(43%)와 2등급 평균 4634원(22.94%)으로 상위등급 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올랐는데 3등급과 4등급의 경우 비중은 소폭 낮아졌지만 단가는 3등급의 경우 3272원(20%)과 4등급 2154원(13%)으로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1등급 최고가격 평균은 6430원이었다. 창녕 등 마늘주산지에서 마늘출하량이 쏟아져 나올 7월초까지 마늘값은 점진적인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