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66말띠연합회(회장 강형창) 정기총회가 지난 11일 성북구 ‘트롯광장’에서 열렸다. 서울과 경기 인근지역에 살고 있는 남해66말띠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임원진 연임과 연말 사업계획, 향토장학금 전달 사안 등이 결정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형창 회장과 김영삼 수석부회장, 송치호 사무국장, 최재봉 고문을 비롯해 읍면별 책임이사들이 참석했다.

강형창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를 넘어 희망을 계획하는 6월 정기총회를 맞아 기쁘다”며 “50대 후반에 접어든 밝은 영혼의 눈으로 서로의 아름다운 모습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살아가자”고 인사했다. 또 강 회장은 “생업에 바쁜 가운데에서도 쌓아온 우정을 추억하면서 힘을 낼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자주 못 만나지만 서로를 생각해 주고 아껴주는 66말띠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에 취임한 2대 강형창 회장은 지난해 5월 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졌으며 이날 총회에서 1년 더 유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새롭게 수석부회장을 맡은 김영삼 회원은 “뒤늦게 연합회 모임에 참여했는데 또래 친구들이 활기찬 모임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자주 만나 우정을 쌓아 나가자”고 인사했다.

송치호 사무국장은 “우리 모임도 의미있는 일을 해 보자는 제안이 있어서 남해군에 향토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오늘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14일 남해군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이날 모금된 금액과 온라인으로 모금한 금액 중 100만 원을 남해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사업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매년 송년회 겸 1박2일 여행을 갖고 있는데 올해는 10월 마지막 주인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장소와 기타 준비는 임원진에게 일임했다.

공식적인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후 이무현 회원의 사회로 흥겨운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고현면 책임이사인 최성남 회원이 1등을 차지했고, 김혜영(남면책임이사) 회원이 2등상을, 곽경래 회원이 3등상을 차지했다.

특히 노래자랑 선물은 강형창 회장이 홍삼세트를 준비해 수상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이연옥 총무(보리쌀 50개), 송치호 사무국장(마른멸치), 김진 회원(공진단), 곽경래 회원(치약세트) 등 회원들이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회원들은 10월 모임에서 추억을 더 만들 것을 약속하며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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