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발병율과 의료비용이 높은 것을 고려하여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만51세부터 만70세 농업경영체 등록된 여성농업인 60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관련 특수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하며,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일반건강검진과 달리 농작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정·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영역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해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김 모씨는 “일반검진에서는 받을 수 없는 농약중독 검사 등이 있어서 너무 좋고, 근골격계 예방운동 및 심폐소생술도 배워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창융 유통지원과장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수검율 100% 달성을 위해 안내문자를 받은 검진대상자는 농번기로 바쁜 일정이지만 검진을 꼭 완료하시어,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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