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연구소(소장 박삼준)가 관내 농민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31일에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2019~2021년까지 3년간 흑삼과 흑마늘을 이용한 가공제품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지이락’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그 인연으로 이번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남해마늘연구소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는 산마늘의 성분분석을 계기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다양한 산림임산자원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과 그동안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품을 산업화 해 온 남해마늘연구소의 경험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 두 기관은 먼저 명이나물로 알려져 있는 산마늘에 대한 주요 성분분석을 통해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도내 임산자원 중 산업화 연구가 필요한 소재들을 발굴하여 서로 협력하며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화 방안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삼준 소장은 “마늘연구소 자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가운데 타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연구의 폭과 업무 역량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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