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6일 오전 10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남산 충혼탑 광장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임태식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군의원, 보훈가족과 기관·단체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안각에 모신 1,134위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되었다.

행사는 순국선열·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남해여중 최은서 학생의 헌시 낭송, 전몰군경유족회 조현점 대표의 추모의 글 낭독,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충남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여기 계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을 통해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 국가보훈부로부터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지원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군민들의 생활 가까운 곳에서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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