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4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해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5개 택시업체(남양운수,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 종사자 37명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사단법인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의 박재경 교육팀장을 초빙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재경 교육팀장은 성인지 감수성의 개념과 성차별·성폭력의 개념과 종류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택시업체의 운수업종사자들은 연 1회 성범죄 예방 교육을 필수 이수하여야 하며, 미이수자는 사업 참여에 제한된다.

특히 박재경 교육팀장은 학생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개념과 양상,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제공하며 신고의무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야간자율학습 및 실습반에 참여하는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 시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1인당 100원으로 거주지까지 택시로 귀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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