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취임식에서 이취임 전교와 유도회장이 함께 정겹게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문 신임 전교, 김종철 이임 전교, 서두성 전임 유도회장, 송월영 신임 유도회장)
이날 이취임식에서 이취임 전교와 유도회장이 함께 정겹게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문 신임 전교, 김종철 이임 전교, 서두성 전임 유도회장, 송월영 신임 유도회장)

남해향교의 신임 박정문 전교와 송월영 유도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날 김종철 전교와 서두성 유도회장이 이임했다. 

남해향교 전교·유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1일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외유 중인 장충남 군수를 대신한 류해석 부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 등 내빈들과 군내외 유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남해향교 전교와 유도회장 이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판소리와 민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묘 향배, 이취임 전교와 유도회장의 이취임사, 내빈 축사, 공로패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철 이임 전교는 이임사에서 “전교로 취임해 탁월한 업적을 쌓지는 못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재임 중 남해향교의 위상이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 같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 취임하시는 박정문 전교와 함께 남해 유림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 지역의 얼을 잇고 발전시키는 사업들이 번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돕겠다”고 말했으며 서두성 이임 유도회장은 “정말 소중한 사람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일상에서 만나고 교류하는 이웃들이다. 신임 전교님과 유도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남해향교가 지역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향교 전교와 유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1일 군내 유림과 기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치러졌다
남해향교 전교와 유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1일 군내 유림과 기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치러졌다

이어 새롭게 남해향교를 이끌어 나갈 신임 박정문 전교와 송월영 유도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박정문 전교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남해향교를 잘 이끌고 발전시켜 온 전임 전교님과 유도회장, 유림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제가 새 전교의 자리를 이어받으니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좀 더 젊고 활기찬 남해향교, 여성 유도회가 더욱 활성화되는 남해향교와 살기 좋은 고장 남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유림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송월영 신임 유도회장은 “부족함이 많지만 모르는 것은 묻고 또 물으며 배우고 항상 새롭게 일신하는 자세로 유교문화의 창달을 통해 남해향교와 남해사회를 번영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해석 부군수는 축사에서 “남해향교와 유림의 노력에 발맞춰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 행사에서 남해향교 유림들은 김종철 전교와 서두성 유도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