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경남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해훈ㆍ호텔신라(주)가 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까지 남해군 창선 서대리 일원에 신라호텔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해훈 석훈 대표, 류해석 남해부군수, 호텔신라(주) 김상현 개발총괄상무)
남해군과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경남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해훈ㆍ호텔신라(주)가 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까지 남해군 창선 서대리 일원에 신라호텔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해훈 석훈 대표, 류해석 남해부군수, 호텔신라(주) 김상현 개발총괄상무)

전국의 관광명소 남해군에 더 많은 투숙객 수용이 가능한 품위 있는 숙박 명소가 생긴다. 오는 2026년까지 창선면 서대마을 일원에 객실 수 403실 규모의 ‘호텔신라’를 설립하는 협약이 최근 맺어졌다.  

남해군과 경상남도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호텔신라(주) 및 (주)해훈과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의 주요 행사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장충남 군수를 대신하여 류해석 부군수, 호텔신라(주) 김상현 개발총괄상무, ㈜해훈 석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텔신라에서 운영중인 제주신라호텔 전경
호텔신라에서 운영중인 제주신라호텔 전경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300억 원 규모의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은 창선면 서대리 일원 2만 914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호텔&콘도미니엄 403실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해운이 사업을 시행하고 호텔신라(주)가 호텔 운영을 전담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 발맞춰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한 것이어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하는 남해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이후 추가적인 민자유치 활동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호텔을 운영할 호텔신라(주)는 서울 장충동 더 신라호텔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총 29개의 호텔 프라퍼티를 운영 및 개발 중에 있고 동남아,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에 12개 사업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남해군에서의 호텔 운영 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 국내 호텔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호텔신라가 우리 군에 조성되는 것이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1000만 명이 찾는 생태관광도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박완수 지사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내 대규모 숙박시설 4곳, 신라호텔 포함

브레이커힐스 대지포온천ㆍ라이팅아일랜드

이와 관련해 군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관광 및 숙박시설 건설 사업은 4가지로 늘었다.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 조성사업은 ㈜소노인터내셔널에서 추진하는 민자사업으로 총 3405억 원의 사업지를 투자해 미조면 설리마을 인근 부지 9만 3153㎡에 451실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0월 30일 기공식을 갖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18% 정도이다. 

또 ▲대지포 웰니스 온천단지 조성사업도 있다. 이 사업은 ㈜세윤이 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해 100실 규모의 웰니스스파호텔을 삼동면 대지포마을 인근 부지 4만 5465㎡ 부지에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21년 12월 23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남해라이팅아일랜드 사업은 남선개발㈜가 사업비 1023억 원을 투자해 14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부대시설을 창선면 가인리 언포마을 일원 10만㎡ 부지에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올해 1월 16일 협약을 맺고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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