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지난 2021년부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도·호도의 옛길을 보완했으며, 조도 약 2.3km, 호도 약 2km 거리의 길을 ‘섬바래길’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남해관광문화재단(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과 함께 ‘섬바래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조도·호도의 낮과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바래길 섬 치유 걷기 행사와 함께 탐조, 야간 별보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개통식에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향우회와 바래길 완보자, 바래길지킴이 등 총 18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100여 명이 조도와 호도에서 1박2일간 주·야간으로 섬바래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즐겼다.    

홍성기 해양발전과장은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힘써 주신 조도와 호도의 마을 주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조도·호도는 미조항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위치한 섬으로 ‘조도호’를 통해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한국섬진흥원에서는 ‘2023년 이달의 섬(11월)’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해군문화관광홈페이지(www.namhae.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