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원창선향우회(회장 서강호, 창선중 29기)는 지난 14일 창원 유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향우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창원창선향우회 춘계 가족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배구, 족구, 피구 등의 전통적인 경기에서 벗어나 △풍선배구, △8자 긴줄넘기, △고향을 주제로 한 ○×퀴즈, △재미와 안전을 고려한 ‘여왕을 지켜라’ 피구, △단체 줄넘기, △경품 및 시상 순으로 진행하여 향우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고향을 주제로 한 ○×퀴즈에서는 ‘창선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 창선면에서 65세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 ‘남해군의 결혼ㆍ이혼ㆍ사망이 가장 많은 달’, ‘창선면의 출생 수’, ‘창선면의 학교 중 가장 오래된 학교’, ‘창선면의 우편번호’, ‘창선초등학교 학생수’ 등 고향의 교육, 인구, 산업의 현황을 2020년 남해군 통계연보와 공공기관의 누리집에서 문제를 만들어 퀴즈 방식으로 풀면서 고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특히 재창원창선향우회는 향우들에게 동의를 받아 축하 화환을 받지 않고, 음식도 참여 인원의 70%만 준비 등 생태환경을 고려하여 쓰레기를 줄이려 노력하였고, 무엇보다 모든 향우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회처럼 놀이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기획하는 데 큰 관심을 가졌다. 

김영섭 고문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활한 진행, 모두가 어우러지는 알찬 내용으로 행사가 준비되어 앞으로도 향우회 행사에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박난근 고문은 “평소에 숨쉬기 운동만 했던 지난 시간이 후회되었던 줄넘기였다며 모두에게 웃음과 오랜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양두엽 향우는 “오랜만에 학교 다닐 때 운동회처럼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다”고 향후회 밴드에 행사 소감을 남겼다.

재창원창선향우회 서강호 회장은 “향우회는 선후배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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