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주면향우회(회장 이상철)는 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시 관악산펜션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연말 송년회 모임에서 추대된 김성종 신임회장 취임식과 이상철 전임회장 이임식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향우회를 이끌어 온 선배 향우 박종갑, 이석홍, 김정태, 김대수, 김광준, 박정희, 이행 고문과 최태욱 명예회장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으며 이상철 이임회장, 김성종 신임회장, 박남섭 전 산악회장, 강계표 산악회장 등 향우회 전·현직 집행부들이 손님을 맞았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고향 남해에서 김승겸 상주면장, 김영대 체육회장, 이남철 번영회장, 이성구 소량마을 이장, 최명수 금양마을 이장, 김영균 새마을협의회장, 임우연 새마을부녀회장 등 14명의 축하 사절단이 상경해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보물섬산우회와 군향우산악회 정상범 사무국장과 최미경 총무 등도 참석해 모임을 축하했다. 또한 재경향우 80여 명도 참석해 총회를 함께 즐겼으며 장충남 남해군수는 축전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상철 회장은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향우들에게 우수향우상을 전달했다. 박남섭 전 산악회장과 이홍자 향우, 오용규 전 산행대장, 권민철 전 산행부대장이 수상과 함께 향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철 회장은 이임사에서 “2019년 4월 회장의 명을 받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향우들의 영광된 업적이 상주면향우회를 크게 만들어 주셨다. 김혜경 한국산업인력공단 여성 최초 서울지역본부장,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한양대 선양국 교수, DGIST 김봉훈 교수 등 후배들의 활약이 상주면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앞으로 김성종 신임회장께서 활발하게 상주면향우회를 이끌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자”고 말했다.

김성종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님들의 훌륭한 업적을 계승하여 향우회를 잘 가꾸고 다듬어 화합을 도모하고 향우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8대 집행부는 ‘보듬어주고 배려하는 향우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용하면서도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한걸음산악회, 청년회, 골프회, 여성회의 활기찬 활동은 향우회를 지탱하는 대들보 그 자체이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으로 향우회의 위상을 높이는 주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태욱 명예회장과 김승겸 면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최태욱 명예회장은 “코로나에도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이상철 회장과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전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만나면 행복하고 즐거운 향우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김승겸 면장은 “오늘 재경 향우들을 만나니 상주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저도 남해군 10개 읍면에서 최고가 되도록 상주인의 긍지로 노력하겠으니 향우님들께서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 이상철 회장께서 4년동안 수고 많았으며 김성종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홍 고문은 김승겸 면장에게 고향상주발전기금 100만 원을 쾌척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기총회는 고향에서 올라온 맛있는 봄철 먹거리와 재경향우들이 준비한 선물로 더욱 풍성해졌다. 재경구동회(상주중 9회 동창회, 회장 하정일)가 음식을 도맡아 준비했으며 보물섬산우회 이종남, 김선희 향우가 선물을 준비했다. 김성종 회장도 텀블러를 준비해 향우들에게 전달했다.

재경상주면향우회는 이날 산하 단체장과 집행부 구성도 향우들에게 알렸다. 김성종 회장을 중심으로 △사무국장 손영구 △골프회장 박남섭 △산악회장 강계표 △청년회장 강종옥 △여성회장 류춘자 향우가 맡아서 운영한다.

이날 1부 행사는 삼성산 등반으로 시작했으며 정기총회를 거쳐 3부 행사는 강계표 산행대장의 사회로 여흥시간이 이어졌다. 향우들은 이날 흥겨운 노래와 웃음꽃을 피우며 삼성산 자락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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