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명초 41회 동창회(회장 김형배)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야유회 겸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야유회에 참여한 재경지역 남명초 41회 동창생 12명은 29일 이른 아침 백령도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항에 집결했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출항 예정시간인 오전 8시 30분을 훌쩍 넘긴 11시 30분이나 되어서야 백령도로 출발할 수 있었다. ‘모처럼 나선 길이니 12시까지 기다려 보자’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거리는 210km. 뱃길로 4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다. 계획한 일정보다 늦게 백령도에 도착한 일행들은 천혜의 관광지인 백령도 투어에 나섰다. 천연기념물인 사곶 천연비행장과 용트림 바위, 북녁 땅 장산곶과 인당수를 조망하는 심청각, 웅장한 기암과 천연동굴이 아름다운 등대해안을 구경하고 숙소에 도착했다.

김형배 동창회장은 “말로만 듣던 백령도는 누구나 와보고 싶은 섬이지만 아무나 올 수 있는 섬은 아닌 것 같다. 긴 시간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또 배로 이동하는 시간도 길었는데 안전하게 이동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인사하고 “이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좋은 곳을 함께 다니며 오늘처럼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인사했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은 협찬금을 보내 친구들을 응원했으며 멀리 제주에서 윤정희 친구가 상경해 즐거운 시간을 이끌었다.

조현순 총무는 “박영숙, 한계욱, 박미선, 김정아, 이 갑, 김분심, 김정아 친구가 특별 협찬을 해 주어 고맙다. 행사를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령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 남명초 41회는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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