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남해의 새로운 ‘힙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스페이스 미조’에서 올해 첫 공연시즌이 시작된다.

지난해 총 37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온 스페이스 미조는 올해에도 특별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지난 3월 18일 금관오중주의 팡파레와 함께한 2023년 개막공연 이후 시작되는 첫 번째 시즌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총 8개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1일, 22일 공연 <하나의 호흡, 두명의 목소리>에서는 소프라노 김유미, 트럼펫 김동민, 피아노 정태민이 함께했다. 

내달 5월 13일, 14일 공연 <클래식과 영화 사이>에는 바순 김정인, 비올라 박하문, 피아노 정태민이, 5월 19일·20일 공연 <여섯개 현의 수채화>에는 기타 임미가 무대에 오른다. 

6월 9일, 10일 공연 <모차르트와 브람스 이야기>에는 바이올린 김정음, 호른 박진경, 피아노 정태민이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정태민이 음악감독 및 해설, 부다혜가 강연 및 연주 기획자로 참여한다.

올해 스페이스 미조의 첫 기획전시인 네덜란드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Berndnaut Smilde)의 <Sublimation 승화> 2월 오프닝 행사에서 ‘작가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스페이스 미조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대하여 강연을 기획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번째 시즌에는 영화 <반도>와 <부산행> 제작자 이동하 대표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요리교실, 염색체험,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이 꾸준하게 열리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스페이스 미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pace.mijo)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연과 강연 이외에도 스페이스 미조 1층에 위치한 카페 플랫포트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와 함께 건물 전체를 탐험하며 옛 냉동창고의 흔적과 그에 어울리는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