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는 지난 24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었다. 임시청사 이전 후 첫 회기이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24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었다. 임시청사 이전 후 첫 회기이다.

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는 지난 24일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내달 4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군의회 청사 이전 후 첫 임시회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 운용 계획안’, ‘조례안 및 출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할 안건은 △위원회 정비를 위한 남해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일괄개정조례안 등 단체장 제출 12건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의 건 등을 포함한 18건이다.

군의회는 24일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상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26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을 의결한 뒤 오후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23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금년도 본예산 대비 약 153억 원이 증액된 6244억 6800만 원이다.

임태식 의장은 “임시청사로 이전하게 되어 본회의장의 규모가 이전보다 협소하지만 군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과 소통하고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는 남해군의회가 되겠다”며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기 마지막 날인 5월 4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한 의안들을 의결할 계획이다.

장행복 의원이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장행복 의원이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장행복 의원, “남해 출신 인기 연예인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해야”   

이날 장행복 군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해 출신 인기 연예인들과 연계해서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창선면 출신 작곡가 고 이봉조 선생, 남해읍 출신 아이돌 스타 에이티즈의 최 산, 읍 출신 하동근 가수 등 남해출신 가수들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 인기를 얻었던 나상도 가수는 미스터트롯2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여 최종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전국적인 스타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나상도 가수의 경우 결승이 끝난 후에도 수많은 관광객들과 팬들이 나상도 생가를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며 “남해가 낳은 유명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장 의원은 ▲남해읍~서호마을간 ‘나상도길’ 설치 ▲서호마을 입구에서 생가까지 ‘벽화 길’ 만들기 ▲나상도 공원 조성 ▲나상도 가수의 소장품과 음반 등 전시공간과 특산품 판매장 설치 ▲나상도 가수 효콘서트 개최 등을 제안했다. 

정영란 의원이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촉구했다
정영란 의원이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촉구했다

정영란 의원 “해저터널 시대 대비 비전과 실행 전략 구체화해야”  

정영란 의원은 이번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해저터널이 완공되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지금부터 미래의 보물섬 남해의 청사진을 실현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준비하고 차근차근 실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해저터널 완공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과 같은 관광 인프라 구축, 인구 유입에 대비한 주거단지 조성, 도시계획 정비, 도로망 확충,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 시설과 같은 기반시설 재구축과 함께 문화관광 콘텐츠의 개발, 역사적 유적지, 지역축제, 다양한 숙박시설과 맛집 등에 기반한 여행코스 상품을 개발해 남해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해저터널 건설사업 확정 2년이 지났지만 개통 후 미래 남해의 모습에 대한 밑그림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다가올 대전환의 시대를 맞을 계획과 비전을 군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장밋빛 청사진보다 좀 더 체계화되고 구체화된 전략과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해저터널 착공과 함께 남해군 대전환의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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