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남해군상주면향우회(상주면향우회)는 지난 14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상주면향우회는 이날 이갑창(금포) 씨를 제18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박명수· 하정식 씨를 감사에, 이화춘 씨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김치우 사무국장은 연임시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는 9개 마을 향우회장과 총무, 향우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고향 상주면에서 김승겸 면장을 비롯해 이덕기 주민자치회장, 김영대 체육회장, 이남철 번영회장, 박갑정 발전협의회장, 김범식 이장단장, 김영균 새마을협의회장, 임우연 부녀회장, 김춘종 자연보호협의회장, 박봉후 금포이장, 하수희 금포 부녀회장, 이정규 벽련이장이 참석해 향우들의 잔치를 함께 즐겼다. 

또, 하민홍(남해읍) 지영만(이동) 정경주(설천) 김병학(남면) 정승균(창선) 이봉만(영도구) 김봉관(미조) 다른 면 향우회장과 정민효(이동) 정길호(서면) 박정면(고현) 최해욱(미조) 이근영(영도구) 김석곤(남면) 사무국장이 참석해 상주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재주 회장은 “상주면향우회는 선배들의 열정과 관심 속에서 내실 있는 향우회로 오늘까지 발전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 동창회, 향우회 합동 송년회에서 단합된 향우들의 모습을 보고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동창회와 향우회가 하나로 결집하여 발전해 가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길 바라며 차기 집행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갑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상주를 떠나 부산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서로 바쁘게 살아가다 오늘처럼 향우회를 통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서로의 안부와 소식을 나누며 같이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각 마을 향우, 회장, 총무가 향우회 활성화에 같이 참여하고 화합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라며 상주향우회의 일원이 되어 달라. 또, 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성의와 열정으로 힘을 합해 각종 행사나 모임에 동참 바란다. 저 역시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승겸 상주면장은 “늘 고향을 잊지 않고 축복을 빌어주는 여러분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 고향에서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러운 고향, 상주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했으며 서수민 전 재부상주초등학교총동창회장은 창립부터 36여 년의 상주면향우회 역사를 소개하고 코로나 시기에 향우회를 굳건하게 지키고 유지해 온 정재주 회장과 김치우 사무국장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상주면향우회는 이날 김용표 직전회장에게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으며 정재주 회장이 향우회 발전기금 5백만 원, 이갑창 신임회장이 3백만 원을 각각 기탁해 향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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