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개통 50주년 맞이 ‘꽃 피는 남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행사 첫날 개막식 밤 남해대교 앞 해상의 불꽃놀이 장면 (사진 남해군청)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맞이 ‘꽃 피는 남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행사 첫날 개막식 밤 남해대교 앞 해상의 불꽃놀이 장면 (사진 남해군청)
지난 1일 차량통행 없이 남해대교를 자유롭게 걷고 문화행사를 즐기면서 남해대교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은 남해대교 위 문화행사 장면
지난 1일 차량통행 없이 남해대교를 자유롭게 걷고 문화행사를 즐기면서 남해대교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은 남해대교 위 문화행사 장면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 문화 이벤트 ‘꽃 피는 남해’가 성황을 이루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남해군은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이틀 간 남해대교 일원에서 ‘꽃피는 남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31일 밤에 펼쳐진 해상 불꽃쇼는 남해대교 야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1일 하루 동안 차량이 통제된 남해대교를 자유롭게 걸으며 즐기길 수 있었던 문화행사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통 50주년을 맞이한 남해대교는 그동안 수행했던 도로의 역할을 마감하고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군은 1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대교를 ‘교량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1973년 개통과 동시에 국민광광지로 이름을 날렸던 남해대교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노량 앞바다의 절경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남해대교 주변 노량 일대 곳곳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웰컴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이 사업은 본격화 되었으며, 남해군은 소프트웨어적인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남해대교를 통제하고 소규모 이벤트를 개최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남해대교 개통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해상 불꽃 쇼’는 그 규모는 작았지만, 주변 풍광과 분위기 면에서 여타 대도시의 이름난 ‘불꽃 축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반응들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에서도 벚꽃과 어우러진 남해대교 주변 풍광과, 대교 위를 걸으며 노량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 등 ‘남해대교’ 자체가 품고 있는 콘텐츠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꽃피는 남해’ 이벤트가 펼쳐진 이틀 동안 노량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습이어서, ‘남해대교 어게인 1973’의 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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