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코로나로 잠겼던 시간들이 하나둘 열리면서 굳게 잠겼던 마라톤의 빗장도 풀렸다.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경계는 하되 공존해야 할 이웃임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마라톤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스포츠대회인 동아 서울마라톤 역시 4년 동안 굳게 잠겼던 문을 연 것이다. 이날 3만 1500여 명의 건각들이 그동안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종합운동장까지 달렸다.

남해 마라톤 3개 모임인 남달모, 남해마라톤클럽, 부산 남해마라톤클럽이 동아마라톤에 참가했다. 남달모에서는 김대석 회장, 정동우 고문, 오봉주 고문, 윤철제 고문, 김기석 회원, 김혜정 회원, 서갑수 총무, 남해마라톤클럽에서 이상만, 김준호, 양연호, 성진희, 함설희, 부산 남해마라톤클럽에서 한옥두 초대회장, 정현태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풀코스를 완주했다. 부산에서 온 한옥두 초대회장은 82세로 풀코스 1117회 완주와 세계6대 메이저대회 완주를 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남해사랑 달리기 모임인 남달모는 부산에서 남해에서 올라온 동아마라톤 참석자 및 응원부대 모두 함께 식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교통편(남해 3명) 및 도착시간(부산 2명)의 차이로 5명은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워했지만 도착시간이 달라 어쩔 수 없었다.

김대석 회장은 “4년 만에 동아마라톤을 참가하고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기간에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클럽간의 교류와 대회 참가를 통해 남해와 남해인을 기상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자”고 말했다. 남달모 심!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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