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4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기 고령친화도시조성계획(2020~2022년)의 2022년 연차별 시행계획 실행결과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류해석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11명이 참석하였으며 신규위원 위촉, 2022년 시행계획의 실행결과(안) 보고, 실행결과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는 2022년 고령친화도시조성을 위한 8대 영역 56개 사업에 대한 추진결과를 보고하고 평가를 심의하는 자리로써, 남해군은 56개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추진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노인복지관, 어르신배움터, 치매쉼터 등 어르신들의 이용시설에 대한 평가는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목표치를 못 채워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이와 함께 노인인 만큼 어르신들의 교통이동의 편의와 안전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버스요금 단일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행복택시 확대를 통해 어르신의 이동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여졌다.

위원장인 류해석 부군수는 “오늘 위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은 우리 군이 앞으로 고령친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3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계속 수정, 보완해 나갈 것이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재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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