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제266회 임시회가 지난 15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7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남해군의회 제266회 임시회가 지난 15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7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는 3월 15일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3월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임시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66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에는 남해군의회 정영란 의원과 민간위원 3인이 선임되었으며 또한 지난 2월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다녀온 남해군의회 의원의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가 있었다. 

이번 회기동안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할 안건은 △남해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3건, △남해군 적극행정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단체장 제출 6건으로 총9건이다. 

구체적으로 ‘의회운영위원회’는 ▲남해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남해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승인의 건 등을 심의하며 ‘기획행정위원회’는 ▲남해군 적극행정 운영조례 전부개정안 ▲남해군 군민영양관리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는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안 ▲농어업·농어촌 지원 기본조례 일부개정안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안 ▲옥외행사의 안전관리 조례안 ▲조도 다목적회관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동의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임태식 의장은 집행부에 “3월부터 올해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므로 사업 추진 시 예산을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 16일은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심사하고 오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종길 군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광양만 선박항로로 인한 남해군과 어민들의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길 군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광양만 선박항로로 인한 남해군과 어민들의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길 의원 “광양만 어민 피해 대책 세워야” 강조 

이날 박종길 군의원은 본회의의 자유발언에서 여수·광양항 입출항 선박항로로 인해 어민들과 남해군이 수질오염과 소음 피해 등이 심하다며 보상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여수항과 광양항으로 입출항하는 항로 대부분이 남해군 해역”이라며 “현재 광양국가산단 부지에 추진중인 LNG 20만KL급 저장탱크 추가 증설작업을 위한 발파작업과 준설작업으로 어업 피해가 크다. 어민 피해에 대한 상의 조차 거부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어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것이 자명하다. 광양시와 여수시는 선박입출항과 항만시설 사용료를 받고 있는 실정인데 정작 넓은 해역을 제공하고 있는 남해군은 어민피해만 당하고 있으면서도 사용료를 못받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남해군 발전과 피해 군민들을 위해 정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남해군에 주문했다. 

장영자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 24일 말레이시아 등지 국외출장 결과를 보고했다
장영자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 24일 말레이시아 등지 국외출장 결과를 보고했다

장영자 의원, 군의회 국외출장 결과 보고 

장영자 군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 24일 4박 6일간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국외출장 결과를 보고했다. 군의원들 각각의 국외출장 보고서는 곧 군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오는 28일에는 남해군의회 출장보고회는 군청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장영자 의원은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그린시티로 이름이 드높은 싱가포르와 경제·문화적으로 교류하고 상생하며 서로 윈윈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보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발맞춰 남해군도 인근 지자체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며 “남해군은 지역의 특수성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묶여 있고 제약이 많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타 지자체 정보를 벤치마킹해 남해군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더 구체적이 내용은 오는 28일 국외출장 결과 보고회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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