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서면정포향우회(이하 정포향우회) 제22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포향우회는 이날 류근채 회장 후임으로 정도성 씨를 제10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류재원(수석), 정종형 씨를 감사로 선출했다. 

또, 류동환 직전회장과 정주형 직전 사무국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했으며 올해 80세를 맞이한 류규환 초대회장과 이금엽 도영자 회원에게는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을 증정했다.

류근채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해 많이 그리웠다. 지난해 가을 청와대 관광 때 적극 동참해 주신 것은 우리 정포인만이 가지고 있는 진한 감동을 풍기는 애향심이 표현된 것으로 이는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산물이다. 앞으로도 본 회 발전에 충실하게 매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 행사가 우리 모두의 기쁨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사에 나선 정도성 신임회장은 “그동안 먹고, 놀면서 휴일 하루종일을 보내던 정기총회를 간소하고 산뜻하게 일찍 마치도록 하겠다. 또, 경품추첨 상품 종류를 바꿔 실질적으로 행운이 되는 상품으로 기대치를 높이겠다”며 향우회 운영방안을 밝히고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는데 먼저 이종표 재부서면향우회장은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데 대강당을 가득 채우는 것을 보고 정포향우회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어디를 가든지 남해인의 긍지를 갖고 겸손하게 생활하자”고 축사했으며 류규환 초대회장은 “처음 향우회를 창립할 당시 50대였는데 오늘 80세 선물을 받고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하며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향우회를 이처럼 발전시켜 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류재천 마을이장은 “고향에서 많이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 많은 향우들이 이곳 부산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나 정을 나누는 모습에 가슴 벅차다. 고향발전에도 관심갖고 자주 방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류지선 전 재부남해군향우회장, 류낙열 중현노인대학장, 정종달 정포향우회 동수, 정동호 재부중현초교동문회장, 정길호 사무국장, 정성한 재경서면정포향우회장, 문현재 한국급유선선주협회장 등 많은 내빈도 중현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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