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등록 간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남해군에는 총 97곳의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은 63% 이상이 편의점과 마트에 편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위해서는 일반음식점이나 반찬 가게 등의 참여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남해군의 설명이다. 

일반음식점 가맹점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함에도 가맹점 확보가 저조한 이유는 가입 절차의 번거로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에는 가맹점주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류 작성 후 단위농협이 아닌 남해읍에 소재한 NH농협은행 군청출장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

아동급식 전자카드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등록 의사를 밝힌 업체도 이런 이유로 등록을 포기한 사례가 빈번했다.

남해군은 예비 가맹점주가 서류를 읍·면행정복지센터 제출하면 가맹점 가입기준 적합 여부 확인 후 군청 담당부서에서 농협에 직접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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