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수산 전문기관들과 강진만 해역을 지속적으로 공동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류경완 도의원,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허영백 소장,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송진영 소장,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이철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만 해역관리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연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주요 양식품종에 대한 연구와 강진만 어장환경 진단 및 평가를,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패류 서식환경조사 및 새꼬막 모패 자원화를 위한 시험·연구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연구·교습 어장 운영과 해양환경 정밀조사 및 어장 예찰을 추진하게 된다.

남해군은 해양환경 개선, 어업생산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사업추진과 어장관리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또한 네 기관은 강진만 해역에 관한 연구, 기술개발, 해양환경조사, 어장 환경개선 및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분야별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장충남 군수는 “네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조사, 연구,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함께 공유한다면 강진만 어장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지속 가능한 어업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만 해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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