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가 주최·주관한 ‘공기(孔紀) 2574년 춘기석전대제’가 지난달 28일 남해향교 대성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종철 전교를 비롯해 향교 유림 관계자와 장영자 군의원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남해다향지부 회원들이 마련한 따뜻한 차 대접도 훈기를 더했다. 

이날 대제는 김기홍 총무수석장의의 집례에 의해 진행됐으며 ▲김용관 남해경찰서장이 초헌관을, ▲최성기 창선고 교장이 아헌관을, ▲여상원 남해향교 장의가 종헌관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행사 기념식에서는 향교 임원 소개, 묵념, 문무향배, 이 홍 유도회장의 ‘윤리선언문 낭독’, 김종철 전교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문묘의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올리는 대제를 치렀다. 

김종철 전교는 “코로나19도 어느 정도 끝나가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에 봄을 맞아 함께 석전대제를 열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유림들이 지극정성으로 선현들을 모시고 한마음으로 유교의 뜻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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