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박미선)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 영동 월류봉 산행 이후 3년 3개월 만에 원정산행을 다녀왔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에서 진행된 2월 정기산행에는 박미선 군향우산악회장과 정상범 사무국장, 정옥두 산행대장, 최미경 총무 등 산악회 집행부들과 최태수 산악회 명예회장, 최명호 산악회 고문, 박남섭 상주한걸음산악회 회장 등 산악회 전 현직 임원,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 하정이 여성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가했다.

26일 아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산행 출발지인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로 출발했다.

정상범 사무국장은 올해 출범한 군향우산악회 임원진을 소개한 후 등반에 함께한 분들을 소개했다. 정 사무국장은 “군향우산악회가 선자령을 등반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2월 26일 등반 후 11년 만에 선자령을 등반하는데 그 때처럼 오늘도 눈이 많이 쌓여 아름다운 설산을 구경할 수 있겠다”고 안내했다. 이어 정옥두 산행대장은 “오늘 산행 목적지는 선자령이고 해발고도가 1157m이지만 대관령 휴게소에서 출발해서 실제로 정상과의 고도 차이는 약 300m로 아차산 정도의 높이다. 산행이 힘든 분들은 쉬운 코스로 안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선 산악회장은 “산악회에 몸 담은 지 오래 됐지만 이렇게 직접 모임을 맡아 회장을 하기는 처음이다. ‘여자 산악회장이지만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후 “앞으로 정옥두 산행대장이 좋은 산을 많이 추천해서 향우님들을 모실 테니 군향우 산악회 정기산행에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한 재경향우들은 기념사진을 촬영 후 선자령으로 등반을 시작했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이 많이 쌓여 참석자들은 준비해온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길을 오르기 시작해 12시 즈음 정상에 도착했다. 아름다은 설산의 전경을 만끽한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먹으며 등반으로 인한 허기를 달랬다. 특히 산악회 집행부는 홍어무침과 음식을 준비해와 향우들에게 제공했다.

정상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참가자들은 하산을 서둘렀다. 귀경길 버스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은 박미선 산악회장은 “오늘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3월 26일 군향우산악회 시산제와 4월 마이산 산행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