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은 최근 서면 대정리 연죽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비로 총 39억 3000만 원의 도예산이 확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의 설계, 시공,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 39억 원을 투입해 대정-서호 등 연죽지구 103㏊를 대상으로 하는 용배수로 총 6510m 구간의 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는 “이 사업은 용·배수로 파손, 통수능력 부족, 배수불량 등으로 농업용수 누수가 심하고,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여 정비가 시급한 대상지를 선별해 농업인의 불편사항 해소 및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며 “연죽저수지는 1982년도에 설치되어 구조물 노후화로 수로 손실이 과다하게 발생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연죽지구 사업비 확보에 기여한 류 의원은 “연죽지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에서 준비를 잘 해서 꼭 필요한 시기에 협조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해군의 노후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올해 사업 진행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2026년까지 본격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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