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해성중·고등학교동창회(이하 해성동창회) 제28차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성동창회는 이날 이태웅(해중 16회) 동문에게 자랑스런 해성인상을 전달했으며 김종도 직전회장과 임창준 직전사무국장, 이지수 직전사무차장, 김민정 직전여성분과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구옥 회장은 “3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국가, 지자체, 기업, 개인 할 것 없이 다양한 활동이 중단됐다. 저 역시 행사 한 번 하지 못한 회장으로 차기회장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닐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다. 이제 동창회의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맡은 소임을 다하고 저희 기수의 안정과 발전, 동창회 성장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을 약속한다.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다 함께 서로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동창회, 선·후배 간에 따뜻한 정이 있는 품격있는 동창회, 찾아가고 싶은 동창회가 되도록 다 같이 파이팅 하자”고 독려했다. 

역대회장들을 대표해 격려사에 나선 이기수 고문은 “필요한 것은 서로 나누고 주고받으면서 모두 일심 단결해 동창회 발전을 이뤄달라”고 당부했고 이광수 남면장은 “오늘 하루 동기간의 우정을 나누면서 모교를 생각하고 고향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정주 총동창회장은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사정을 설명하고 “오늘을 계기로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인사했으며 김병학 재부남해군남면향우회장은 “남면향우회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바라며 오늘 하루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외에도 박성윤 남면체육회장, 조우용 남면이장단장, 고정현 해성중교장, 이원기 해성고 교감, 최영태 재부남해해성고동문회장도 참석해 해성동창회의 새로운 발걸음에 축하를 보냈다. 

해성동창회는 임원선출에서 박윤명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는데 박 신임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각종 단체 모임도 많이 변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협력하고 조금씩 양보하여 신·구의 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 첫째, 후배기수 참석을 독려하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동창회 행사 커리큘럼을 만들어 보겠다. 둘째, 동문들이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참석율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히고 협조와 관심을 촉구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교가를 힘차게 제창하고 새로 출발한 박윤명 호의 순항을 기원하는 축하케익 컷팅과 건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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