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6일부터 SW·AI, 인문·사회 역량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글로벌융합(공학·사회)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받은 창선고등학교는 SW·AI와 인문·사회 역량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활동을 설계해 운영 중이다. 

첫날 경상국립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덕환 교수가 ‘남명 조식의 사상과 관계 회복적 생활’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옥토망월의 지역 명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강학에 전념하였던 남명의 사상을 시조 작품에서 찾고, 은일로서 학문에만 몰두하면서도 실천궁행의 지식인으로 선비정신을 일깨웠던 남명의 철학을 본받아 지역에 뿌리를 둔 성장 진로를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이튿날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김병선 교수를 초청하여 ‘화학, 생명 등 자연 계열 탐구 주제 및 방법 설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석록 입학사정관을 초빙한 진로 특강에서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인 평가 사례들로 제시하고 다양한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기 위한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구했다. 

최성기 교장은 “우리 학교가 우수한 동질 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니, 자신의 역량 발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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