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군내 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10명으로 이루어진 ‘보물섬 건강급식 학습공동체 식단개발팀’은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식재료 표준화 연구실에서 학교급식 식단개발을 위한 조리 연구 및 실습을 했다. 

이번 식단개발은 학교급식에서의 지역산 식재료 활용도를 좀 더 높이고 기후환경위기극복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채식급식을 위하여 학교급식 채식을 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게 제공하기 위한 조리연구 및 실습이다.

이날, 영양(교)사와 조리사는 한마음이 되어 남해산 특산물인 시금치, 유자, 콜리플라워, 전복, 고사리, 멸치 등의 식재료를 활용하고 채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인 ▲시금치덮밥, ▲프라이드콜리플라워, ▲유자판나코타, ▲전복고사리크림파스타, ▲남해산멸치두부튀김, ▲물미역유자무침 등의 요리를 레시피와 조리법을 조정해가며 다양하게 실습했다. 

지난 여름방학과 이번 겨울방학 2차에 걸쳐 식단개발 조리실습을 실시하였으며, 전 학교가 학교급식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에 친환경 양배추 등을 공급하고 있는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 김민철 대표는 “지역 생산자와의 상생을 생각하는 급식이라서 고맙고, 학생들이 먹는 먹거리라 더욱 까다롭고 안전하게 잘 키워 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 건강급식 학습공동체 식단개발팀’은 남해교육지원청에서 청렴 건강급식을 위해 운영하는 5개팀(표준식단팀, 식재료 표준규격팀, 식단개발팀, 홍보교육자료팀, 대외협력팀) 중 하나이며, 동 학습공동체는 팀별 분기별 연구·협의로 남해 학교급식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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