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북부(강서구·사상구·북구)향우회는 지난 8일 화명동 화명참숯갈비에서 정기모임을 열었다. 새해 들어 첫 모임이었던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늦은 설 명절인사와 새해 덕담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곽명균 회장은 “계묘년 새해에 만사형통하길 바란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엊그제 새해를 맞이했는데 설 연휴도 지나고, 입춘, 정월 대보름도 지났다.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 팬데믹도 이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게 되는 등 계절도 우리 생활에도 하루 빨리 희망의 봄이 오길 기대한다. 오늘 정기총회 개최 및 차기회장 선출 등 중요 안건이 많다. 향우회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 제안 바란다”고 인사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갑주 고문은 “코로나로 인해 군 향우회, 면 향우회, 동창회 할 것 없이 침체다. 이제는 지역향우회를 활성화시켜야 할 때다. 이웃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서 같이 참석하도록 하자”며 향우들을 독려했다.

김종윤 고문도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혈연이니 학연이니, 고향이니, 향우회니 하는 동질감, 향우애가 점점 흐려지는 것 같다. 두 달에 한 번 만나는 고향모임이라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정보도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자”고 말했다.

이어 북부향우회는 안건토의에서 2023년 정기총회 개최의 건을 심의, 의결했는데 총회는 4월 중순에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고, 장소는 추후 선정해 공지키로 했다. 

또, 임원선출에서는 차기회장으로 김진평(이동) 회원을 만장일치 추대했으며 수석부회장에 이기수(남면) 회원을 선출하고 향우회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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