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 출신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이 BNK금융지주 차기회장으로 내정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빈 차기회장 내정자는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하여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됐다.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 발생으로 직무대행에 선임된 후, 2017년 9월 부산은행장으로 선임돼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빈 내정자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및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빈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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