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가 지난해 늦여름 남해 문학기행을 다녀갔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문학창작물을 문학계간지에 실었다
전북문인협회가 지난해 늦여름 남해 문학기행을 다녀갔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문학창작물을 문학계간지에 실었다

전북문인협회 소속 회원작가들이 남해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을 문학계간지에 실어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문인협회 작가들이 최근 문학계간지 ‘표현’ 제85호 겨울호에 총 8편의 작품이 실린 것이다. 

‘꽃 길, 꽃 섬, 꽃 빛, 한 점 꽃 같은 남해’라는 주제로 문학기행을 온 전북문인협회 소속 회원 작가 30여명은 보물섬 남해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승화해냈다. 

이번 문학기행은 대한민국 문학의 숲을 지향하는 계간문학 ‘표현’(회장 조미애)에서 진행한 행사했다. 대다수가 전북문인협회 소속 회원작가인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보물섬 남해 문학기행으로 여행자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해각과 이순신의 숨결이 머문 이순신순국공원, 앵강만과 앵강다숲을 지나 독일마을까지 거닐며 문학적 자양분을 모아갔다.

특히 남해기행을 통해 담아낸 남해 이야기가 띈다. 김은유 시인의 시 ‘남해 섬이라는 책을 펼치면’부터 김영진 수필가의 ‘남해 기행’까지 총 8편의 시와 수필이 실렸다.

각자의 방식으로 밀도 있는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전남문인협회 회원들은 유배문학의 산실인 보물섬 남해 곳곳을 충실히 돌아보며, 글감을 수집한 것이다.

문학기행을 기획한 조미애 표현문학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중단된 문학기행을 재개하면서 여러 문인들께서 답사지로 ‘남해’를 꼽아 주셔 가게 됐는데 모두들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행복해하셨다”며 “여러 동인활동을 하는 분들이니만큼 다른 잡지에도 남해 관련 작품이 여럿 실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인들이 남해의 풍경에 취했던 시간이니만큼 앞으로도 남해를 만날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