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전 중 ​​​​​​​​​​​​​​​​​​​​​재부남해군향우회장
엄 전 중 ​​​​​​​​​​​​​​
​​​​​​​재부남해군향우회장

향우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우리 고향 남해에는 굵직한 경사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여수로 가는 해저터널이 생기게 된 것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창선대교와 노량대교를 이어 우리 고향을 더욱 발전하게 하는 기념비적인 일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이 역사적인 과업을 달성한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한량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모름지기 군정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자나 깨나 어떻게 하면 우리 고장을 더 잘 사는 곳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데 온 몸을 다 바쳐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과는 그렇게 해왔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결실이 아닌가 하여 그분들께 참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제 이러한 기본적 인프라가 확충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이를 군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제 주위에 남해를 한 번 둘러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숨겨진 아름다움에 놀랐다고 했으며, 시금치나 마늘 등을 선물해 보면 그 맛에 또 놀라곤 했습니다. 요즘 TV에 남해마늘을 홍보하는 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땅 속에 묻혀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고향 남해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합니다. 올해는 이 일에 군정의 일부를 할애해 보는 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자주 가지는 못 합니다만 갈 때마다 눈에 뛰게 달라지고 있는 고향의 모습에 옆자리에 앉아 있는 아내를 보며 괜히 으쓱해 합니다.

새해에는 더 좋아지는 고향의 모습을 그리며 또 한 해를 시작합니다. 

향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에도 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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