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이동면향우회(이하 이동면향우회)는 지난달 29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제25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동면향우회는 이날 지영만 수석부회장을 제15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김정일 사무국장과 류화엽 부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또, 4년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향우회를 잘 이끌어 온 제13·14대 이 인 회장을 비롯해 정학주· 이소영 상임고문과 강재춘·김진평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박옥숙 여성회 회장, 최수자 재정부회장, 김정일 사무국장, 양옥희 재무분과위원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 노고를 위로했다. 

이임인사에 나선 이 인 회장은 “4년 전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이동면향우회를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처음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향우회 기금조성을 비롯해 고문과 회원 상호간 소통과 결집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한다. 회장으로 지내는 동안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동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각국에 이동향우회의 명성을 날릴 수 있길 소망한다”며 함께 고생한 부회장 이하 전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지영만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발전시킨 향우회를 잘 이끌어 갈지 걱정이 앞서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선·후배와 어떤 일이든 서로 의논하고 힘을 모아 향우회가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둘째, 향우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후배향우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 셋째, 사단법인 신지식인 협회와 상호 협력하고 연구개발하여 고향 남해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세 가지 공약을 밝히고 새 임원진과 협력하여 명품향우회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는데 엄전중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이동면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한다. 군 향우회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 향우회가 공동으로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체제를 바꿔 2023년에는 다시 한 번 부흥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인사하고 많은 협조를 당부했으며 강현숙 이동면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의 고향 이동면의 미래를 위해 아끼고 따뜻하게, 정성스럽게 가꾸어 가겠다. 고향 자주 찾아주고, 고향사랑 기부금 납부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 덕분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하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남해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사하구를 잘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고 격려사에 나선 정정길 고문은 새해에도 서로 화합하며 따뜻한 고향의 정 나누자고 인사했다. 

이외에도 하민홍(읍) 정재주(상주) 이형옥(고현) 이종표(서면) 정승균(창선) 단위향우회장과 김강수(읍) 김치우(상주) 최해욱(미조) 김석균(남면) 정길호(서면) 박정면(고현) 정민두(설천) 사무국장, 박창배 재부다초초동창회장, 하길동 재부이동중동창회장, 정치모 7512산우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이동향우회 잔치를 축하했으며 고향에서도 박승철 이동면체육회장, 박종길 박종식 군의원,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박영남 남해고교장, 이동면 마을이장단과 면민들이 참석해 이동향우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이 인 회장은 이날 개인 돈으로 각 학구별로 선정된 향우 자녀 3명에게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하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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