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성 단양관광호텔 회장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하던 일이 잘되면 창밖을 보고(感謝), 잘되지 않으면 거울을 보라(反省)”는 말이 떠오른다. 향우님들께서도 올해에는 일이 잘되어서 창밖을 보며 고마운 분들게 감사할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까닭 없이 누군가 좋은 것은, 상대방의 선한 성품이라 하니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선한 성품을 가집시다.

-. 지난 2022. 11. 15일 남해이동초등학교 설립자(지산 최효석) 외증손으로 「지산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기념관추진위에서 기록을 정리하면서 나의 외가에서는 증조부께서 1900년 4월 남해 최초의 사립동영학교와, 이후 외조부(최익수)께서도 삼동, 난령, 미조와, 친조부(서홍 이시봉)께서는 현 이동 다초, 상주의 6개교 초등학교의 설립에 기여한 공적의 기록(신문 등)을 찾게 되었고, 더구나 아버지(이청옥)는 남해중·남해종고의 전신인 남해공립농업중학교(5년제) 교감으로 1950년 3월까지 계셨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으니, 우리 집안은 남해의 교육 육영의 초석을 놓은 가문으로서 일제강점기에 전국 어디에도 유사 사례가 없다. 먼 앞을 내다본 진정한 독립운동을 하셨기에, 자부심과 긍지를 자식들에게도 남겨준 보람찬 해였습니다.

-. 내가 태어났던, (현. 남해대학교정) 남해종고를 우여곡절 마치고서 상경, 청와대 박정희대통령경호차장 국회의원(신동관) 누님댁에서 늦깎기 결혼 때까지 남해 향우님들 뒷바라지 ‘쎄가 빠지게’ 하였다. 내 평생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날은 「남해대교 개통식」 이었다. 그런 연유로 남해노량공원에 「남해대교기념탑」 을 건립을 하였고, 금년에는 노량 (갈화앞) 관음포의 행기섬에 「이순신·등자룡장군의 유허비」 건립으로, 고향과의 약속(임무)를 마무리할 것이다. 

평생 내가 사랑한 남해! 이곳이 내겐 꿈엔들 잊힐리요.

고향발전과 향우님들의 건행(健幸)을 빕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

                                    - 단  양  관  광  호  텔  회장  이  환  성

                                      (등자룡장군 기념사업회)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