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22일 올해 수행한 연구개발 사업 2건과 연구소 지원사업 2개 분야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경남도, 남해, 하동, 진주가 함께 추진하는 ‘경남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육성사업’을 통해 2건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마늘연구소에 따르면, 사업성과로 늘푸른영어조합법인은 ‘전복내장분말’을 스틱형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전복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는 위생적인 공정을 개발해 특허로 출원했다. 또한 (주)일백은 섬애약쑥과 마늘분말을 혼합한 ‘쑥과 마늘을 담다’라는 고농축 스틱 음료를 출시하였는데, 쑥의 쓴맛과 마늘의 매운맛을 제거하는 공정을 연구소에서 개발하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토대로 매운맛 없이 기존 대비 3~5배 정도 더 마늘 분말 함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연구의 자체 예산으로 추진된 ‘연구소 지원 사업’도 성과를 나타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올 한해 관내 식품산업을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신규창업 3건을 일궈냈다. 특히 신규창업 업체 2곳은 매장을 열어 연구소에서 개발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면 소재 ‘브레드멜’에서는 마늘분말 씨즈닝, 유자크림, 남해산딸기 크림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마늘모양 빵을 판매하고 있다.

남해유자 도넛을 개발한 신생업체 ‘앨로우츄 도넛’은 설리에 매장을 열어 도넛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퍼 미네랄 저염칼슘 김치를 상품화한 최옥숙 씨는 나트륨의 함량은 약 20% 감소하고, 칼슘함량은 4배 증가시켜 더 감칠맛이 나는 김치를 선보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각 기업 대표들은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제품을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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