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월 삼동면 은점마을을 어촌체험마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확정,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얻어 오는 9월부터 관광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은점마을을 어업 외 소득창출을 위해 도시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은점 어촌체험마을에는 오는 12월 준공될 지상 3층의 종합안내소(연건평 413㎡)와 함께 체험휴게시설, 일출광장, 해안산책로, 파고라시설, 간이운동시설, 바베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은점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할 홈페이지도 구축된다.
또 도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고동, 해삼 등을 채취하는 갯벌체험과 갯바위·해상 낚시체험,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체험, 해안산책, 조업현장 견학 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은점마을은 멸치를 무쇠솥에 수백도의 불로 염포 한 후 몽돌밭에 말리는 어업방식이 간직돼 있고 수령이 300년이 넘는 기목나무와 해안 몽돌밭이이 장관을 이루는 마을”이라며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전국에서도 유명한 은점멸치와 멸치액젓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관광소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