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차 재부창선면향우회, 제15차 창선중·고 부산동창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7일 온천장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향우회와 동창회는 이날 정승균(대벽·창중29기)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으며 향우회 감사는 임서령(지족)·이정숙(지족) 씨를 연임시켰고, 동창회는 김영욱(창중32기) 이상봉(창중33기) 씨를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이주상 회장은 대회사에서 “처음으로 향우회와 동창회 회장직을 겸임하는 첫 항해를 하면서 어려움과 부족함이 많았지만 여러 향우, 동문들의 넓고 깊은 배려 덕분에 오늘 무난히 이임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을 무사히 잘 견뎌낸 창선인의 저력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신임회장님, 새 집행부와 함께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명품향우회, 동창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승균 신임회장은 “창선이 발전하려면 귀촌과 함께 특화된 사업과 모교의 전문 특성화교육 도입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축구사랑이 남달랐던 창선의 명성을 이어갈 U18세 이하 축구클럽이 창단한다. 앞으로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타 도시에 창선 홍보역할에 충분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향우와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동참 부탁하고 “주관기수 체육대회가 해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분기별 확대 운영위원회를 통해 향리향우회와 기별동창회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엄전중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군향우회는 읍·면향우회가 더욱 단합하기 위한 매개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오늘 행사장을 꽉 채우는 이 단합된 힘으로 군 향우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향에서 먼 걸음한 류욱환 창선면장은 “향우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향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힐링 관광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직원과 함께 면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박세봉 창선중·고 총동창회장은 “모교와 총동창회의 성장은 부산동창회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총동창회에 대한 부산동창회의 성원에 늘 감사드리며 내년 4월 9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총동창회 행사에도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최성기 창선고 교장은 “우리 학교가 창선인 모두의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여러분의 모교는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문을 열고 새로운 길을 닦아 나아가고 있다. 그 길에 창선을 아끼고 사랑하는 창선인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며 2023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빅5에 드는 대학교 합격소식과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창선고U-18> 창단 소식을 전하고 학교발전기금을 쾌척한 정승균 회장(5백 만원)과 강정석 원로위원(대강선재 대표·1천만 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향우회는 이날 탁세안 고문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제18대 회장을 역임한 장준동 고문에게 특별공로상과 고문 추대패를 전달했다.

동창회는 제11대 회장을 지낸 박남열 고문에게 고문 추대패와 공로상을, 올해 총동창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관기수 정용오(39기) 부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서경석 고문과 임채두·강성용 이사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다음은 향우회, 동창회 장학생 명단이다.

△향우회 최재원(성도고 3년) 정우창(창원대 2년) 정서백(동인고 1년) △동창회 황건웅(동서대 3년) 이혜민(부산영상예술고 1년) 김형준(동원과학기술대 2년)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