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이동중학교총동창회(이하 동창회)는 지난 16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창회는 이날 하길동(23회) 수석부회장을 제18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오진환(27회) 사무처장과 하연란(26회) 재무간사를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또, 제15대 박봉찬(19회) 회장과 박진태(26회) 사무처장, 박옥숙(22회) 재무간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6개월의 임기를 수행한 제16·17대 우두원(21회) 회장과 오진환(27회) 사무처장, 하연란(26회) 재무간사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우두원 회장은 이임사 통해 “코로나로 인해 동문들과 만남이 3년 동안 이루어지지 못했고, 하는 일 없이 보낸 것 같아 재임기간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았다. 새 집행부는 우리 동창회를 더욱 품격 있고 활성화 시켜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취임사에 나선 하길동 신임회장은 “가장 먼저 동창회 활성화에 초점을 두겠다. 함께 하지 못한 선·후배 기수들을 찾아 동창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각 기수 회장들과 긴밀한 협조로 동창회 발전에 앞장 설 것이다. 또, 동문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친목과 화합을 위해 전 임원진이 함께 힘 쓸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는데 이 인 재부남해군이동면향우회장은 “정기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이동중학교동창회의 무궁한 발전과 오늘 출범한 새 집행부의 건승을 기원한다. 다가오는 29일(목) 이 자리에서 이동면향우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그날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도 오셔서 축하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으며 조재빈 이동중학교장은 간단하게 학교소식을 전한 뒤 “선배들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후배들의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에 맞는 학력신장과 바른 인성 함양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더 많은 사랑과 지원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격려사에 나선 정정길 고문은 “오늘 정기총회를 갖게 되니 뜻깊고, 이것이 사람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든다. 근래 들어 사회가 팍팍하다보니 동창회장직을 맡지 않으려고 하는데 내가 졸업한 중학교 동창회장을 맡아 보는 것도 긍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회장직에 서로 나서는 적극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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