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와 남해군지회는 2023년산 마늘의 수급조절을 위한 경작신고와 관련해 각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남해읍 교육장면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와 남해군지회는 2023년산 마늘의 수급조절을 위한 경작신고와 관련해 각 읍면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남해읍 교육장면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최근 마늘의 수급조절을 통한 안정적인 가격보장을 위해 2023년산 마늘 재배면적 조사 및 의무자조금 가입납부 등에 관한 교육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해에서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각 읍면별 순회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12일에는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지부장 최재석)와 남해군지회(지회장 한진균)는 오전서면 교육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새남해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고현면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늘경직신고 활성화를 위한 생산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고현면 내 마늘농민 100여 명과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최재석 경남도지부장, 한진균 남해군지회장과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날 교육은 김종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이날 최재석 경남도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마늘생산자협회의 결성과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활동과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한 후 “불안정한 마늘가격을 잡고 마늘생산농가의 안전 영농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의무자조금관리위를 발족하면서 2019년 이후부터 마늘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마늘 생산농가의 권익 실현과 수급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통계의 기초가 되는 ‘마늘경작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오늘 교육을 통해 마늘가격의 안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의무자조금 가입 및 납부의 중요성 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또 이 내용들을 이웃에게도 널리 알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늘 경작신고 등을 통한 마늘 재배면적 조사는 마늘생산 수확량 등을 예측해 조절하기 위해 중요한 기초작업이고 이 점을 우리 마늘생산농가들이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며 “최근 농작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여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생산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마늘연합회의 의뢰로 이번 순회 교육의 강연을 맡은 (사)한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 김종준 사무처장은 마늘의무자조금의 필요성과 의의·혜택, 경작신고 방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종준 사무처장은 강연에서 “마늘가격과 수급 불안정 등으로 피해를 입는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기존 정부 주도의 수급정책에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추진하기 위해 법적으로 보장받는 ‘마늘의무자조금’을 만들게 됐다”며 마늘의무자조금은 ▲자율적 면적조절 등 마늘 파종 전 조치 ▲경작신고 등 파종 후 조치 ▲마늘 시장출하 규격 설정 및 폐기 등을 통한 출하시기 조절 ▲소비홍보를 통한 마케팅 ▲유통구조 개선 및 조사 연구 실시 ▲교육 및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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