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자지 않고 215킬로미터를 42시간 안에 달리는 동서화합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하기 위해 훈련 차 남해를 방문한 이홍걸(54·)씨.

이홍걸씨는 가마솥 더위가 한창인 지난달 28일 밤 10시 30분 남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2박 3일 37시간 동안 자지 않고 달려 200킬로미터 가량 되는 남해전역을 완주했다.

이씨가 달린 코스는 남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설천 →남해대교 →고현 →남면 →상주 →삼동 →창선을 돌아 30일 오후 1시께 다시 공설운동장에 들어왔다.

이홍걸씨는 “남해를 좋아해서 훈련지로 선택했다. 평지가 거의 없고 코스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 힘들긴 했지만 남해마라톤클럽 도움으로 무사히 완주했다”며 “이를 계기로 훈련도 많이 됐고 힘들었지만 완주를 해서 기쁘다. 많은 도움을 준 남해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13일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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