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건설(주) 이소영 회장이 설립한 고연장학재단은 지난 12일 재단 회의실(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서 제2회 고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과 교육복지 후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고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22명과 남해 지역 고등학생 20명에게 총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교육복지 지원사업으로 (사)나눔의공동체의 장애 학생 교육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과 부산참여연대 알바권리지원센터의 아르바이트 학생 권리 향상을 위한 활동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22년도 장학사업에 총 8천여만 원을 후원했다.

재단 이사장인 이소영 회장은 남해군 이동면 석평리 출신으로 부산의 유수기업 삼지건설을 세운 성공한 기업가다. 이 회장은 어린 시절의 가난과 역경을 잊지 않고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돕고자하는 마음으로 2021년 개인 재산 50억 상당을 출연하여 재단을 설립, 지난해부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에 교육복지 지원을 하고, 전문적인 학문 연구의 성과를 일반 대중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재단의 설립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사장은 남해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리 깊어 올해에는 남해군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교육복지 장학금을 추가로 수여했다.

이소영 재단 이사장은 내년에 부산시 기장군 일광역 인근에 신축 중인 주차·상가 복합시설 에코테라스(삼지건설 시행·에스제이건설 시공)로 재단 사무실을 이전하여 장학·학술연구·교육복지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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