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상주초등학교와 상주중학교 연합동창회가 지난달 26일 부산역 시즈부페 소연회실에서 창립했다. 

상주초·중연합동창회는 이날 정재주 상주중동창회장을 초대 연합회장으로 추대하고 취임식은 내년 4월 전체 동문 한마음대회와 함께 개최키로 결정했다.

창립총회에 앞서 상주초총동창회, 재부상주초동창회, 상주중동창회는 합동 임시총회를 열고 연합동창회 창립을 위해 초·중학교 동창회 해산 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66년 1월 23일 창립한 상주초교총동창회의 연혁 관련 서류 및 자산 일체를 연합동창회에 귀속시키고 재부동창회와 상주중동창회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

최영남 상주초총동창회장은 “큰 포부를 가지고 회장에 취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의욕도 떨어지고 동문들의 관심도 희미해졌다. 늦었지만 이렇게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동창회발전에 대해 의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여러분의 관심이 동창회를 살릴 수 있다. 많은 협조 바란다”고 인사했다.

서수민 재부동창회장도 “오늘은 상주초교와 중학교가 통합하여 보다 발전적인 단체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이다. 시대변천에 따라 동창회에 대한 열의가 희박해지고 있는 지금 그 대안으로 새로운 동창회 창립을 위해 모였으니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중지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재주 초대연합회장
정재주 초대연합회장

정재주 상주중동창회장은 “중학교동창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적다. 저 또한 취임식도 없이 맡아서 주어진 일만 해 왔다. 집행부에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대안이 연합동창회 창립이었다”며 동문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후 “인구도 적은 상주면에서 초등학교 따로, 중학교 따로 동창회를 운영하는 것은 인력과 시간 낭비다. 이제 연합동창회가 창립되었으니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서 제대로, 멋지게 동창회를 이끌어 가 보자. 특히 동창회의 다음 주인이 될 후배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내년 한마음대회까지 각 기수별 인원파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동창회는 이날 회칙을 제정하고, 빠른 시일 내로 초대 집행부를 구성해서 각 기수별 회원 확보, 재정 안정화를 이끌어내어 내년 한마음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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