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에 참석한 각 마을별 면민들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에 참석한 각 마을별 면민들

군내외 미조면민들의 화합의 축제인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19일 미조면공설운동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많은 미조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맑은 늦가을날의 색체가 한층 완연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미조면민체육대회 개회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군의원들을 비롯해 이홍정 미조면장과 기관 및 지역단체 임원과 박장욱 재부향우회장 등 재경·재부 향우들과 많은 면민들이 함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우승기 반환
우승기 반환
미조면체육회장 공로패 수상 장면
미조면체육회장 공로패 수상 장면

이날 행사는 개회식 전에 윷놀이, 훌라후프, 제기차기, 석사, 투호 등 운동회 행사를 치렀으며 개회식은 미조면 내 각 마을별 입장 퍼포먼스, 내빈 소개, 백봉창 미조면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미조면체육회기 전달, 공로패와 감사패·표창장 수여, 박병수 미조면체육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 선수대표 선서, 우승기 반환, 경품권 추천,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 2부 행사로 마을별 노래자랑으로 면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송정마을의 이기환 어르신(97세)과 천하마을 임분선 어르신(101세)은 ‘장수어르신 상’을 받았으며 ‘송경호 씨 가족’이 3대 9명이 동고동락하며 건강한 가정을 꾸려 타 가정의 모범으로 평가받아 ‘대가족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미조면체육회 제14대 김득우 전 회장과 미조면체육회 권대성 사무국장, 축구교실 지도자 박동범 씨가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미조초 6학년 이현우 학생과 미조중 2학년 이재현 학생이 미조면의 위상을 높인 학생이 받는 ‘표창장’을 받았다. 

입장상을 수상한 천하마을
입장상을 수상한 천하마을
미조 옛날 사진전시회
미조 옛날 사진전시회

이날 박장욱 재부향우회장이 미조면체육회에 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미조면 내 13개 마을 입장식에서 ‘천하마을’이 입장상을 수상했다. 

미조면체육회 박병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쌀쌀함이 감도는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열리는 오늘 화합한마당 큰 잔치는 우리 미조면민이 다시 하나되는 소중한 역사적 순간이다. 이 계절에 서로 얼굴보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꽃을 피웠으면 한다”며 “우리 미조면은 1986년 미조면 승격 이래 많은 변천의 역사를 거듭하며 지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 진행 중인 사업과 추진될 사업들이 완공되면 더없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오늘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이웃, 선후배와 함께 정다웠던 옛날로 돌아가 격의 없는 정을 나누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미조면은 예로부터 복받은 고장으로 군사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수산업 전진기지로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해 온 중요한 곳”이라며 “가을날 좋은 날씨에 진행하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미조면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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